친절한 금자씨
봐야지.. 봐야지..
 
봤다..
 
근데.. 보기 전에.. 여기저기 써 있는 미리 본자들의 평들이 그다지
달갑지(?) 않아서.. 걱정을 했었다. 보고 나도 그들과 같은 느낌을 받는건 아닐까 하는..
 
하지만
걱정은 걱정으로 끝났다.
 
3부작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복수라는 거..
 
어쩌면 모든것을 해결해 줄거라는 환상으로 가득찬 그 무언가가 아닐까 싶다.
나를 그렇게 만든 놈을 찾아가 복수를 한다고
그 동안에 있었던 고통들과 아픔들이 고스란히 보상받는 건 아닌데 말이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죄를 지으면 죄값을 받아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행하지 않아도 저절로 정화되어야 한다.
 
하얗다는 거..
원래 하얀색일 수도 있고 검은색 위에 하얀색을 덪칠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본색이 뭐든 간에
어떻게든 하얗게 될 수 있다.
 
금자씨는 그렇게 다시 하얗게 되었을까?

by 정원 | 2005/08/01 09:16 | 영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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